Les Grands Voisins

미완성 앞에 선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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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 미완성의 궁전

우리는 궁전을 짓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신전이 언젠가 완전히 완성된다면 그것은 무엇이 될까요?
돌 하나 더할 수 없는 신전?
아무것도 옮길 수 없는 신전?
완벽하게 닫힌 신전?

어쩌면 그때 그것은 하나의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틀림없이 장엄하겠지요.
그러나 움직이지 않는 기념물.

그런데 입문의 신전은 기념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공사 현장입니다.
우리는 일하기 위해 그곳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공사 현장이라는 생각이 제게는 근본적으로 보입니다.
공사 현장에서는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소음이 있습니다.
먼지가.
도구가.
불완전한 돌들이.
망설임이.
때로는 실수가.
자주 수정이.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의 계획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사 현장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현재의 불완전함이 아닙니다.
건설자들이 함께 일해 나아가는 방향입니다.

어쩌면 인류 자체도 그러할 것입니다.
인류는 몹시도 미완성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것을 확인합니다.
그러나 이 미완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인류를 포기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정확히 그 반대를 뜻합니다.
아직 지어야 할 무언가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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